Paik Namjune
Media Bridge
by Planning Korea, 2010
템스강, 센느강과 같이 도심 속에 위치한 세계적으로 유명한 강들과 견주어도 압도적의 규모를 가진 "한강".
이러한 상징성에도 불구하고, 지난 60여 년 간의 초고속 압축성장, 한강의 기적을 위해 속도와 효율성이 강조된 ‘대로’와 20여 개의 ‘대교’가 서울을 동과 서, 남과 북으로 이으며 현재의 한강 모습을 이루고 있을 뿐이다.
한강이 가진 원초적인 아름다움과 잠재력을 보여주기에 한계가 있어 보인다. 세계적 규모로 유일하게 도심을 가로지르는 한강에 시대를 뛰어넘는 문화 아이콘을 만든다면 어떤 모습일까? 라는 질문에서 기획되었다.
백남준 미디어 다리는 정부와 대기업 주도의 사업이 아닌 서울 시민의 관심과 후원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사업에 동참하고자 하는 사람들은 프로젝트 공식 홈페이지(www.buildyourbridge.org)에 접속하여 프로젝트에 참여할수있고, 추후 실제 완공되었을 시 다리에 이름을 새겨주거나 후원자들의 아이디어가 LED외피에 미디어 아트적 소재로 활용된다.
국민의 참여로 지어지는 만큼 프로젝트 진행상황을 실시간으로 공개할 뿐 아니라 투명한 시공절차로 시민들의 관심과 호응을 이어갈 예정이다. 시민이 직접 만드는 미래의 문화유산, 백남준 미디어 다리는 한강의 이미지뿐만이 아니라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를 상승시키게 될 미래 관광 콘텐츠의 중심으로서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상징하는 다리가 될 것이다.
Length 919m
GFA 83,000m2
본 다리는 2010년 11월에 부띠크모나코뮤지엄에서 발표되었다.
@Paik Namjune Bridge Exhibi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