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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띠크모나코뮤지엄은 네덜란드를 대표하는 화가이자 빛과 명암의 거장으로 불리는 렘브란트의 국내 최대 규모 판화전 <렘브란트, 내면을 에칭하다> (REMBRANDT, Etching the Self)를 개최한다. 2002년 이후 단독 판화전으로는 국내에서 2번째로 선보이는 이번 판화전은 렘브란트가 살아생전 남긴 4가지 주제의 판화들이 전시된다. 그의 인생을 들여다볼 수 있는 자화상을 시작으로 성서화, 인물화, 풍경화 에칭 작품들을 통해 그가 남긴 판화의 가치를 조명하고자 한다.
렘브란트는 생전 화가보다 판화가로서 명성이 더 높았다. ‘판화’가 렘브란트의 국제적인 명성을 높인 가장 큰 요인이라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은 그의 유화 작품에 집중하지만, 유화 작품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판화이다.
이번 전시는 4가지 주제의 판화 작품들을 통해 그가 살아온 인생, 그가 추구했던 작품관, 기법 등을 재조명하는 기념비적인 공간으로서, 많은 이들에게 판화 장르의 숨겨진 매력을 느끼게 하고 렘브란트가 시도했던 내면화의 과정을 개인 스스로가 느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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